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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he Ship 2016: 3박 4일간 멈추지 않는 크루즈 파티의 현장! (Day 1)

거대한 크루즈 배를 타고 망망대해 위에서 밤새 끊이지 않는 파티와 음주를 즐기며 휴가를 보내는 꿈을 꿔본 적이 있는가?! 크루즈 여행이라면 보통 은퇴하고 남은 여생을 여유롭게 즐길 노년층의 정적인 휴가를 떠올리거나 혹은 간단하게 타이타닉호가 생각 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여기 우리에게 특별한 크루즈 여행 경험을 선사해 줄 페스티벌이 존재한다. 바로 It’s The Ship이다. 대개의 록 페스티벌이나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페스티벌들은 오픈된 특정 야외 장소에서 열리는 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 크루즈 페스티벌은 지극히 폐쇄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끊임없는 파티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전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크루즈 페스티벌이라하면 Holy Ship!을 들 수 있다. Holy Ship!은 미국 마이애미를 떠나 바하마 제도를 여행하는 선상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 일렉트로닉 음악 페스티벌이다. 그 뒤를 이어 지금 소개할 It’s The Ship은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크루즈 페스티벌이다. 싱가포르에서 출발하는 이 3박 4일 간의 페스티벌은 Holy Ship!에 비하면 지리적으로 같은 아시아에서 열리기에 우리나라 페스티벌 고어들이 경험하기에 수월한 점이 없지않아 있다. 그래서 내년 휴가를 어디로 갈지 지금부터 미리 고민하고 있을 파티/페스티벌 중독자 여러분들을 위해 Below가 이 독특한 파티 페스티벌을 먼저 경험하였다. 그리고 3박 4일 동안 거대한 배안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지금 여러분께 공개한다!

우선 It’s The Ship은 해외 여행과 페스티벌 방문이 결합된 컨셉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그렇기에 페스티벌 참가 비용뿐만 아니라 싱가포르까지 가는 항공 여행 비용까지 염두하고 예산을 짜야할 것이다. 항공료를 제외한 It’s The Ship 참가 비용을 보면 아래 그림과 같다.

Cabins-Pricing_V16_Normal-Price-2참가 비용은 여러 등급으로 나눠지는데 크루즈 선실 종류에 따른다. 등급별 금액은 3박 4일간의 크루즈 숙박 비용과 1일 3회 식사와 24시간 제공되는 룸서비스 비용, 그리고 주류와 탄산 음료를 제외한 물, 커피, 쥬스 등의 음료 비용이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결국 객실 종류에 의해 금액이 나눠지는 것이고 그외 크루즈에서 제공되는 것은 모두 동일하다. 주류 비용을 제외하고는 크루즈 안에서 따로 지출할 비용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올해 It’s The Ship 크루즈의 여행 루트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크루즈 센터를 출발하여 3박 4일간 말레이시아 페낭 섬을 돌아오는 것이었다. 그 기간 동안 우리의 모든 것을 맡길 크루즈 배, Mariner of the Seas를 소개한다.

DSC08626310미터 길이에 13만 8천톤 무게에 달하는 Mariner of the Seas 크루즈는 실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15개의 Deck, 즉 일반 건물 층수로 따지면 15 층 높이를 가지고 있다. 그 안에 3,114명의 여행객을 수용 가능한 1557개의 선실과 식당들, 카지노, 수영장, 클럽 등 여러 오락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해 It’s The Ship의 출항은 11월 4일 오후 5시에 예정되어 있었다. 5시 출발을 위해 크루즈에 오를 승객들은 오후 12시 부터 3시 30분 사이에 승선을 마무리 해야했다.

DSC08630승선 수속을 할 마리나 베이 크루즈 센터 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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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사 공항 터미널 같다. 이곳에서 큰 수화물 체크 인을 하면 크루즈 객실 앞까지 무료로 가져다 준다. 작은 수화물이나 캐리어들은 직접 가지고 승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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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86501층에서 보안 검사 후 2층으로 올라오니 이미 이렇게 긴 행렬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DSC08646미디어 등록을 한 Below는 다행히 조금 더 신속하게 It’s The Ship 수속이 가능했다!

KakaoTalk_Photo_2016-11-30-13-14-06_6It’s The Ship 수속이 끝나면 SeaPass라고 부르는 이런 카드를 발급 받게 된다. 크루즈 안에서 발생하는 모든 추가 비용 처리는 이 Sea Pass 카드로 해결하고 연동시켜 놓은 신용카드로 추후에 비용 청구가 되는 시스템이다. 즉, 크루즈 안에서는 Sea Pass 카드만 지니고 다니면 되는 것이다.

DSC08656 DSC08657숭선 등록과 SeaPass 카드 발급으로 모든 수속이 끝난 것은 아니다. It’s The Ship은 싱가포르를 떠나 말레이시아를 거쳐 돌아오는 2개국 간 여행이기 때문에 출입국 수속 과정을 거쳐야 했다.

DSC08659출입국 수속을 마친 후 드디어 우리를 기다리는 Mariner of the Seas로 향할 수 있었다.

DSC086613박 4일 간 우리와 함께할 It’s The Ship의 위용이다. 이렇게 거대한 물체가 바다 위에 떠있다는 사실마저 신기할 따름이다.

DCIM100GOPROGOPR0082.JPG마치 비행기를 타듯 게이트 통로를 통해 승선한다.

DSC08664승선하면서 특이했던 점은 모든 승객의 여권을 압수(?)하는 것이었다. 해외에서 특히 여권은 개인 신상에 매우 중요한 소지품인데 3천명이 넘는 승객의 여권을 모두 수거해도 되는 건지 의아했었다. “너는 이제 이 곳에서 빠져나갈 생각은 꿈도 꾸지 말아라”는 뜻인 걸까 했었는데 그 궁금증은 다음 날 풀렸다.

DSC08665착하게 여권을 고이 건내고 SeaPass 카드로 마지막 체크인 포인트를 통과하면 드디어 It’s The Ship 승선이 완료된다.

DCIM100GOPROGOPR0087.JPG가장 먼저 할 일은 역시 짐을 풀 우리의 객실을 찾는 것! Deck 번호와 방 호수가 조합된 번호를 가지고 빼곡히 들어선 선실을 찾아야 한다.

DSC08669 DSC08670 DSC08671트윈 베드와 발코니가 딸려 있는 Deluxe Oceanview 룸이다. 두 명이 함께 지내기에 비좁지 않은 크기이다. 발코니에는 바다를 보며 크루즈의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탁자와 의자가 비치되어 있다.

IMG_6100 IMG_6098 IMG_6099크루즈 내부에는 이렇게 좌우 선실들 사이로 마치 쇼핑몰 같이 디자인된 중앙 공간이 있다. 몇몇 부티크 패션샵과 승객들에게 24시간 음식을 제공할 레스토랑이 이 구역에 자리잡고 있다.

IMG_6102 IMG_6105야외 수영장이 있는 It’s The Ship 메인 스테이지 구역이다. 예정된 출항 시간이 지연되고 있어 공식 파티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이미 승객들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파티가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DCIM100GOPROGOPR0104.JPG갑자기 크루즈 안이 사이렌 소리로 가득 찼고 안전 훈련을 위한 전 승객 소집 안내 방송이 울려 퍼졌다.

DCIM100GOPROGOPR0101.JPG이렇게 모두 집합하여 크루즈 직원들의 인솔아래 사고시 탈출 계획과 구명조끼 착용 방법 등 안전 관련 교육을 받았다. 이렇게 승선한 전 승객에 대한 안전 교육을 완료한 후 비로소 모두가 기다리던 페스티벌 시작을 알리는 뱃고동 소리와 함께 거대한 크루즈가 조금씩 움직이며 출항하였다.

DSC08674싱가포르 마리나 베이여 4일 후에 다시 만나자!

IMG_6444안전 교육을 마치고 선실에 돌아오니 이렇게 일간 스케줄이 담긴 안내 용지가 침대 위에 놓여 있었다. It’s The Ship은 4개의 스테이지가 운용된다.

DSC08707 날이 저물고 진정한 파티가 시작되었다. 스테이지 앞 댄스 플로어에서 춤을 추는 사람들, 야외 풀에서 물놀이를 하며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 등 많은 관객들은 자유롭게 이 파티와 한몸이 되고 있었다.

david_01하지만 Below는 이곳에 휴가가 아닌 출장으로 왔기에 열심히 일을 했다. It’s The Ship을 주최한 Livescape는 매일 약속된 시간에 아티스트와 미디어 간의 인터뷰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첫날 Below는 It’s The Ship 2016의 캡틴, ‘전격 Z 작전’과 ‘베이 워치’ 시리즈로 유명한 David Hasselhoff와 스웨덴 DJ 듀오, Dada Life를 만났다.

dadalife_03아티스트와의 인터뷰는 추후 공개될 별도의 기사를 통해서 만나 볼 수 있다. 인터뷰 후 11시에 무대에 올라야 했던 Dada Life는 공연 전임에도 불구하고 밝은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이제는 할아버지로 불러야 할 것 같은 Hasselhoff 또한 만담가의 기질을 물씬 풍기며 우리를 비롯한 여러 미디어와의 합동 인터뷰 시간을 즐겁게 임하는 모습이었다.

DSC08706 DSC08697선상 위 파티 분위기는 점점 더 무르익어갔다.

DSC08716두 공룡 마저 신났다.

DSC08719야외 풀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파티를 즐기기에 최적의 공간이었다. 해수를 끌어올려 운영하는 풀이라 마치 해변가 파티 느낌도 들었다. 엄밀히 따지면 망망대해 위에 있는 거였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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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17136_1169234549829959_1436849232022984972_o첫 날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헤드라이너 Dada Life와 Knife Party의 무대였다. 스웨덴 듀오 Olle Cornéer와 Stefan Engblom는 1시간 30분 셋 내내 It’s The Ship의 메인 스테이지를 자신들의 ‘Dada Land’로 바꿔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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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3238_1169235296496551_480002876299197114_oDada Life의 바통을 이어 받아 무대에 오른 Knife Party의 Gareth McGrillen 역시 여러 Knife Party 히트곡들로 광란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의 셋의 하이라이트는 ‘베이 워치’ 복장으로 나타난 David Hasselhoff와 ‘베이 워치’ 테마 음악으로 만든 매쉬업으로 관객들을 더욱 더 열광케 했던 순간이었다.

14976582_1169224086497672_2313212078649968998_o메인 스테이지 뒷편에 마련된 세컨드 스테이지 ‘Hot Tub Time Machine’의 전경이다. 첫 날 원래 선상 위 야간 베개 싸움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강풍이 계속되어 아쉽게도 이벤트가 취소 되었다.

14976808_1169222043164543_8082984114384655322_o 14991020_1169221119831302_4903693611305230151_o

15025334_1169223423164405_7964524418254568055_o 15025496_1169220719831342_8327729612990443712_o 14976330_1169236936496387_404497707604474742_o하지만 코스튬 파티를 비롯하여 ST. Tropez와 Lotus Lounge 등 실내 스테이지에서 아침 해가 뜰 때까지 파티는 멈추지 않았다.

It’s The Ship 이야기는 Day 2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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