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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ow의 새로운 편집장 변준형입니다

Below의 새로운 편집장 변준형입니다

Below가 댄스 음악과 그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과 소통을 시작한지도 어느 덧 5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댄스 음악을 다루는 한국의 유일한 미디어로서 국내외 최신 댄스 음악 뉴스, 아티스트 인터뷰, 음악 리뷰 및 기획 기사들을 통해 여러분과 만나왔습니다. 댄스 음악 미디어답게 무형의 ‘전자적’으로 말이죠.

 

오늘날 어떤 씬 혹은 문화가 유지될 수 있는 충분조건으로 크게 세 가지, 공급자, 소비자 그리고 유무형의 지정학적 공간을 꼽고자 합니다. 21세기 현대에서 이러한 역할 분류는 그 경계가 매우 모호해졌지만 근본적으로 나누어보자면 음악 씬에서 공급자는 음악을 만드는 창작자, 아티스트이고 소비자는 그것을 즐기는 대중들, 팬들이겠죠. 유무형의 지정학적 공간이란 씬이라는 공동체가 실제 존재하여 공급자와 소비자 간의 소통관계가 유지될 수 있는 토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티스트와 팬이 직접 만나는 공연장과 클럽이 한 예가 될 수 있겠고, 오프라인 레코드 가게 혹은 오늘날 온라인 음원 사이트 또한 이 토양의 한 부분을 담당하겠죠. 음악이라는 한정된 형태가 아닌 라이프 스타일의 한 요소로 이 문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도록 매개체 역할을 하는 어떤 것이든 씬을 발전시키는 토양이 될 것입니다. 씬의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건 창작자의 훌륭한 콘텐츠와 소비자의 멋진 서포트를 기본으로 하여 앞서 얘기한 유무형의 공간을 만들어 유지할 수 있는 자본의 올바른 역할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씬이라는 문화 공동체가 멋지게 돌아가려면 다양한 요소들이 한데 어울려 제 역할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Below는 이제 새롭게 다시 시작합니다. 새로운 편집장과 팀원들을 맞이한 Below는 무형 매체 공간으로서 씬의 여러 구성원들 간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미디어 역할을 계속 해나갈 것입니다. 해외 댄스 음악 씬의 소식과 아티스트 근황들로 한국 팬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한국 로컬 씬 발전에 도움되는 소통의 장으로 여러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만나뵙겠습니다. Below의 눈과 귀는 상업성 최전선의 댄스 음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댄스 음악 더 나아가 일렉트로닉 음악 전반에 이르기까지 레이더를 넓혀 여러분께 다가가고자 합니다. 음악 소비자 및 팬분들만을 위한 미디어가 아닌 아티스트 또는 미래의 아티스트들도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씬 발전의 구심점이 될 수 있게 지켜봐 주세요.

 

흥미로운 소식들로 다시 뵙겠습니다. Below in the Flow!

 

편집장 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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